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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집중취재:안심 못 할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 긴급점검

Author
rangs
Date
2016-06-24 17:28
Views
628
MBC에서 여성 안심귀가서비스의 현 주소를 취재하였습니다.



[뉴스데스크]◀ 앵커 ▶

최근 강력범죄 사건이 워낙 많다 보니 이렇게 어두운 골목길을 여성 혼자 가기는 참 많이 불안합니다.

정부와 경찰이 몇 년 전부터 여성들이 안전하게 집에 가는 걸 돕겠다며 '안심 스카우트', 또 '안심 길', '안심 택시' 이런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밤길이 특히 불안한 요즘.

야심 차게 내놓은 이 대책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신정연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자정이 지난 시각, 적막이 감도는 골목길.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전영옥]

"무서운 마음이 많이 들고 괜히 걸어가다가 뒤에 누가 따라올까 싶어서 두리번거리게 돼요."

혼자 걷는 여성의 곁을 지켜주자며 3년 전 서울시가 '안심귀가스카우트'를 도입했습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2인 1조 스카우트가 역이나 정류장에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입니다.

월요일 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지하철역에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실 직원]

(안심귀스카우트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월요일은 12시까지거든요, 근무가…."

다음 날은 밤 10시 반쯤 다른 동네에서 요청해 봤습니다.

[상황실 직원]

"서대문에는 안심요원이 없어요. 홍제동까지밖에 없거든요."

지난해부터 이용자가 크게 늘었는데도 수요예측을 잘못하는 바람에 인력과 예산은 거꾸로 줄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골목길 바닥에 큼직하게 여성안심귀갓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집중 순찰하고 CCTV와 LED 조명을 추가 설치할 테니 다른 골목보다 안전한 이곳을 이용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안심귀갓길이나 바로 옆 그냥 골목길이나 작은 표지판이 붙어 있는 점을 제외하면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최영주]

"여기가 여성안심귀갓길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고 저렇게 붙어 있는 것도 사실 너무 구석에 붙어 있어서 (몰랐어요.)"

여성안심귀갓길이라고 이렇게 이름은 붙여놨지만, 예산 문제로 실제 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된 곳은 서울시내 30%가 채 안 됩니다.

여성 혼자 택시 탈 때, 대책도 다양합니다.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승차해서 바로 신용카드를 찍으면 보호자에게 승차 정보가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서울시내 모든 택시에서 6년째 시행 중입니다.

그러나 작동법을 모르는 기사들이 수두룩합니다.

[택시 기사]

(카드 선승인 돼요?)

"할 줄 몰라요. 선승인 몰라요. 어떻게 하는지…."

택시 안 NFC에 스마트폰을 대면 보호자에게 탑승정보가 전송되는 서비스도 정부가 나서 도입했지만 홍보부족 탓에 이용자는 매년 절반씩 급감하고 있습니다.

[황찬준/택시기사]

"이용하는 사람이 있어야 이용하고 설명하고 안내하죠. 묻는 사람도 없어요."

6년 전 전북의 한 지자체에서는 분홍색 여성전용택시 50대를 도입했다 수익이 안 난다는 운수회사들의 반발로 불과 1년 만에 없앴습니다.

선거철이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선심 쓰듯 쏟아지는 여성 안심 대책들.

잠시 떠들썩하다 흐지부지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신정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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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me2.do/GC1Ld2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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